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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11월 개봉 기대작 '강릉' 살펴보기 (시사회 평 포함)

by Warm Wishes 2021.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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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0일,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유오성 배우의 굵직한 연기와 장혁의 디테일 있는 연기를 볼 수 있을까?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는 영화 '강릉' 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시놉시스

강릉 최대 조직의 대장인 길석 (유오성 분) 은 의리와 평화를 중시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리조트 사업을 둘러싸고 그의 이권을 뺏으려는 민석 (장혁 분) 의 싸움이 시작됩니다.

 

1. 감독의 입봉작

 

강릉을 연출한 윤영빈 감독의 장편 입봉작입니다.

윤영빈 감독은 그간 독립 영화판에서 촬영, 편집, 조명 등 핵심 스테프 부서 뼈를 깎으며 이 시간을 기다려 왔습니다.

(실제로 아는 사이는 아닌데 그럴 것이라고 예상해 봅니다)

이 작품의 시나리오도 직접 쓰는 내공을 과시하면서 밀도 있는 연출을 기대하게 하죠.

기존에 쌓인 연출했던 작품 데이터가 없지만, 영화판에서 '시나리오' 그 자체로 인정받아 A급 배우들과 함께 작업했다는 것은 

그만큼 작품의 질이 높을 것임을 예상하게 합니다.

잔뼈 굵은 신인 감독의 독기 어린 연출이야말로 느와르 영화에 꼭 필요한 온도가 아닐까 합니다.

 

2. 태생이 느와르 - 유오성, 장혁 배우 캐스팅

 

'친구' '주유소 습격사건' '챔피언' 등 인간의 비정하고 씁쓸한 면을 짜임새 있게 그려내 높은 평가를 받은 영화들에서 

유오성의 존재는 대체가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간첩 리철진', '챔프' 등에서 다소 힘을 뺀 연기도 괜찮았지만, 역시 유오성은 느와르죠.

솔직히 술집에서 술을 먹다가 옆자리에 유오성이 있다면 큰 소리 내기도 힘들 것 같습니다.

그만큼 존재감이 어마어마한 배우입니다. 

예고편만 봐도 괜히 으슬으슬함이 느껴집니다.

 

장혁 배우는 아마 많은 분들이 '추노' 를 통해 기억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모든 작품에서 몸과 마음을 아끼지 않는 연기를 통해 관객들의 마음에 자신의 지문을 남겨 왔습니다.

최근 드라마를 통해서도 보기 힘들었던 장혁의 연기를 큰 스크린으로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극장에 갈 이유는 충분합니다.

 

이 영화는 두 배우의 갈등과 긴장이 주를 이루는 영화입니다.

생각만 해도 오줌이 마려운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콜라는 영화를 다 보고 마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3. 강릉 로케이션

 

바다를 좋아하시나요? 산을 좋아하시나요?

둘 다 좋지만, 죽기 전에 한 곳만 가야 한다면 전 꼭 바다를 갈 겁니다.

영화 강릉은 제목과 같이 강릉에서 벌어지는 일을 담고 있습니다.

많은 장면에서 강릉 바다의 시원한 전경과 함께 펼쳐지는데,

남자들의 긴장감 있는 기싸움과 액션씬의 뒤에 바다가 있다면

묘한 아이러니가 벌어지면서 더욱 화면에 몰입하게 될 겁니다.

 

4. 박평식 평론가가 별점 2.5개 줌

 

별점 4점 만점이라는게 정설이라는 박평식 평론가가 별점 2.5점을 줬습니다.

전문가 평과 대중의 평이 따로 가는 경우가 많다고는 하지만,

적어도 이 영화를 통해서 무언가 뇌리에 박히는 어떤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지 싶습니다.

 

5. 엇갈린 시사회 평가

 

시사회가 개최되면서 다양한 반응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역시 제가 밝혔듯 두 배우의 연기는 흠 잡을 데가 없다는 평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만,

'신세계' 에서 볼 수 있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느와르의 긴장감은 다소 떨어진다는 평이 있습니다.

대신 액션은 화끈하다고 하네요.

섣부른 판단보다는 영화를 보고 판단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한줄요약

오랜만에 만나는 검은 남성들의 한국형 느와르

 

*오피니언 (걱정)

포스터가 조금 촌스럽긴 하네요. 촌스러운 포스터와 달리 세련된 느와르 액션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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