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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넷플릭스 신작 영화 '레드 노티스' 솔직후기 (노스포)

by Warm Wishes 2021.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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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제작하고 독점 공급하는 신작 영화 한 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제목은 '레드 노티스'
배우는 더락! 드웨인 존슨, 원더우먼 시리즈를 멱살잡고 끌고다니는 미녀 갤가돗, 그리고 데드풀로
코믹 연기의 보증수표로 꼽히는 라이언 레이놀즈입니다.
캐스팅만 봐도 일단 클릭하고 싶어지는 이 넷플릭스 영화,
과연 '넷플릭스가 넷플릭스 했을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는 항상 뭔가 부족하고 아쉽다는 데서 나온 인터넷 밈)
바로 감상 후 솔직한 후기 및 감상 포인트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시놉시스
FBI 프로파일러인 존 하틀리(드웨인 존슨) 은
고가 예술품 전문 도둑인 놀란 부스(라이언 레이놀즈)를 쫓는다.

클레오파트라의 보물인 세개의 알 중 마지막 한개를 훔치려는 놀란은
존 하틀리에게 꼬리를 잡히게 되지만,
의문의 인물 비숍(갤 가돗)의 음모에 빠져 둘은 힘을 합치게 된다.

1. 미션 임파서블이 생각나는 스토리
톰 크루즈 하면 바로 생각나는 할리우드 시리즈 영화의 최고 작품인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언뜻 케이퍼 무비가 연상되는 시놉시스이지만,
특정한 물건이나 인물을 확보하기 위해 잠입하고, 쫓고 쫓기며 여러 인물들과 협업하는 모습이
마치 MISSION IMPOSSIBLE 시리즈의 에단 헌트 요원을 보는 것 같습니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의외의 사건이 발생해서 주인공이 계획이 틀어지고
플롯의 방향이 여러번 바뀌는 모습도 미션 임파서블의 그것과 꼭 닮았습니다.
하지만 군데 군데 개연성이 다소 떨어지는 부분은 다소 아쉬움으로 느껴집니다.
액션 영화 감성으로 극복!

2. 군데 군데 섞여있는 미국식 유머
인기 있는 미국 시리즈들을 보면 (EX. MARVEL STUDIO의 영화)
재치 있는 유머로 영화의 리듬을 조절해서
관객들의 몰입도를 들었다 놨다 하는 영화들이 많습니다.

이 영화에서도 배우 '라이언 고슬링' 에게 관객들이 기대하는 포인트를 영리하게 활용하여
군데 군데 재미난 대사들이 나옵니다.

A 특공대 같은 미국의 B급 영화들을 보면 한국 관객들이 이해하기 힘든 포인트가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레드 노티스' 의 개그 코드는 대부분의 한국 관객들에게도 잘 받아들여질만한 SOFT 유머입니다.
스토리에서의 아쉬움을 채워주는 유머들이었습니다.

3. SO-SO 한 액션과 블록버스터 연출
기본적으로 이런 영화에서 관객이 기대하는 액션의 농도가 있으리라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아주 좋지도, 아주 나쁘지도 않습니다.

드웨인 존슨은 끊임없이 힘을 이용해서 투닥투닥거리며,
라이언 레이놀즈는 재치 있는 액션을 보여줍니다.
헬리콥터 씬에서는 나름대로 새로운 아이디어도 보여주고요.
다소 원가절감(?)을 한 것 같은 느낌도 들기는 합니다.

*그런데 충격적이게도 이 작품은 넷플릭스 영화 중 가장 많은 제작비가 들었다고 합니다.
도대체 어디..? 어디다 쓴걸까요?
갑자기 가치관의 혼란이 옵니다.

갤 가돗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4. 예전 비디오대여점에서 보던 성룡 영화처럼
결론적으로 레드 노티스는 예전에 비디오대여점에서 빌려 보던 무수한 성룡의 액션 영화처럼,
그 정도의 재미와 그 정도의 볼거리를 제공해 주는 영화입니다.
킹스맨이나 베이비 드라이버 같은 한 박자 비틀린 신선한 액션 영화가 쉽게 나오는 것은 아닌가봅니다.
킬링 타임용으로는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5. 넷플릭스 영화의 장점과 한계
왜 넷플릭스 영화는 명작이 나오지 않는지 궁금합니다.
심지어 넷플릭스는 제작시 전혀 관여하지 않고, 제작자에게 연출의 전권을 맡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히려 투자사가 어느정도 관여해야 더 재밌는 작품이 나온다는 명제가 성립하는 것일까요?
하지만 국내 영화의 흐름을 보면 오히려 지나친 간섭이 천편일률적인 기획영화만을 양산하는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그 중간이 참 어렵습니다. 재밌네요.


*한줄요약
화려한 캐스팅에 다소 아쉬운 스토리이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한 팝콘 액션 무비

*오피니언
제작비를 정말 어디다 쓴걸까요..? 드웨인 존슨 몸값이 그렇게 비싼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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