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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넷플릭스 공개예정 한국 드라마, 고요의 바다 (ps. 관련주)

by Warm Wishes 2021.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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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데일리

넷플릭스의 역대 기록을 갈아치운 <오징어게임>에 이어,

<지옥>도 연일 승승장구 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두유노클럽이 점점 붐비고 가슴이 뜨거워지는군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할 줄 모르는 게 아니었던거죠!!

그저 제작자들의 창의성이 존중되는 제작 환경이 없었을 뿐...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넷플릭스 한국 컨텐츠의 또 다른 신화를 쓸 수 있을까요?

<고요의 바다>

이모저모와 관련주(?)까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시놉시스

필수 자원의 고갈로 2075년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인 발해기지를 찾아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

 

*기본정보

감독 : 최항용 (기존 장편 필모가 없는데요?!!)

각본 : 박은교 (봉준호 감독 '마더' 작가), 최항용 

배우 :

배두나 (우주생물학자 송지안 박사 역)

공유 (탐사대장 한윤재 역)

이준 (류태석 대위 역) 국방부 엘리트 출신 수석 엔지니어

제작 : 정우성

 

 

이 작품은 2014년 최항용 감독이 미장센 단편영화제에 출품했던 작품을 8부작으로 확장/각색한 시리즈입니다.

출처 : 미장센단편영화제 홈페이지 (단편 '고요의 바다' 스틸컷)

넷플릭스 시리즈의 제작을 맡기도 한 '정우성 배우' 는,

이 단편을 보자마자 장편으로 연출할 결심을 했다고 합니다.

독특하고 매력적인 작품인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은 미장센 섹션 중 '절대악몽' 섹션에서 상영되었습니다)

즉 어떻게 각색되었을지는 모르겠으나 기본적으로 'SF 호러' 라는 틀 안에서 파생된 작품이라는거죠.

(제니퍼 로렌스와 제이크 질렌할 주연의 <라이프>도 떠오르네요.)

37분의 러닝타임을 갖고 있는 이 작품은,

최항용 감독의 한예종 영화과 졸업작품이기도 합니다.'

일단 학생때 이런 작품을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보통 사람은 아니라는거죠.

 

https://youtu.be/iOpLmeVvOBc

예고편을 보면 어느정도 느낌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7년전 작품이고 학생 작품인 점을 감안하고 봐주시기를 바랍니다.)

 

1. 최초의 스페이스 오페라?

한국영화에서 우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많지는 않죠.

'승리호'가 주목할만한 성과를 얻기는 했지만, 

다소 아쉬웠다는 평이 많습니다.

배경은 우주이지만,

그 소재를 떼어놓고 봤을 때 너무 안전한 선택만을 했기 때문이죠.

<고요의 바다>는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SF라고 봐도 큰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인터스텔라> 와 <그래비티> 에 열광하는 이유가 뭘까요?

CG가 화려해서?

아니죠.

우주라는 미지의 소재를 효과적으로 다루면서도,

인간의 이야기를 깊이 있고 설득력 있게 전개해 나갔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영화팬으로서 승리호는 다소 아쉬웠습니다.

승리호는 삼국시대에도 있을 수 있는 이야기고,

전쟁영화에서도 있을 수 있는 이야기고,

그 어디에서도 있을 수 있는 이야기이기때문이죠.

하지만 <고요의 바다> 는 우주에서만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할 것 같습니다.

꼬박 한달이 남았는데 어떻게 기다릴지 너무나 힘드네요.

 

2. 넷플릭스가 선택한 이야기

위에 언급했듯이 최항용 감독은 장편 영화나 시리즈를 연출한 적이 없습니다.

긴 이야기의 흐름을 다뤄본 적이 없다는거죠.

하지만 박은교 작가가 참여했다는 게 중요한 지점입니다.

박은교 작가님은 미쓰 홍당무와 마더의 각본을 쓴 작가님이시기도 하고,

<안시성> 의 각색을 담당했던 프로 시나리오 작가입니다.

누구보다 이야기의 구조와 흐름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는 이야기죠.

신선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감독과

잔뼈 굵은 작가의 만남,

그리고 그들의 생각에 넷플릭스가 거금을 투자했다는 것.

이거 이거 뭔가 있을 것 같지 않나요?

 

3. 정보가 너무 없어서 힘들다

이 시리즈는 아직 티저도 공개되지 않았고,

원작 단편도 찾아보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넷플릭스의 최근 폼을 보았을 때,

그것 자체만으로 기대가 됩니다.

예전에는 영화 제작사의 브랜드가 영화의 퀄리티를 보장했다면,

이제는 플랫폼이 컨텐츠의 키를 쥐고 있는 시대입니다.

넷플릭스는 어째 지네 나라 작품보다 한국 작품에 관여했을 때 더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아요.

경건한 마음으로 이 미지의 작품을 기다려봅니다.

우주가 우리에게 신비의 존재인 것처럼요.

 

4. 관련주

고요의 바다를 제작한 회사는 비상장사인 '아티스틱스튜디오' 입니다.

2016년 이정재와 정우성이 합작한 회사구요.

Main 컴퍼니가 비상장사라면 여기서 상상력을 발휘해야겠죠.

1) 버킷스튜디오

오징어게임의 이정재가 소속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오징어게임 테마주(?)로 각광을 받았었습니다.

버킷스튜디오는 아티스틱스튜디오의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위지웍스튜디오

아티스틱스튜디오 인수를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덱스터

요즘 가장 핫한 컨텐츠 관련주중에 하나입니다.

<고요의 바다> 시각특수효과(VFX)에 참여했습니다.

 

 

차차 이 작품의 정체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이 종목들의 흐름을 잘 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컨텐츠라는건 뚜껑 열어보기 전까진 모르니까

조심히 투자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한줄요약

한국 최초의 제대로 된 스페이스 오페라가 나올 것인가?

 

*오피니언

당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 공개하는 자신감의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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