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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넷플릭스 신작 '돈룩업' 솔직후기, 2022년에 꼭 봐야하는 이유

by Warm Wishes 2022.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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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2021년 하반기/2022년 상반기까지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돈 룩 업' 입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제니퍼 로렌스의 캐스팅 만으로도

 

이 영화는 지금까지의 넷플릭스 영화 프로젝트 중

가장 많은 개런티를 지급했을 겁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들이 지금까지 출연했던

거대한 스케일의 영화는 아닙니다.

 

매우 독특하면서도 신랄한 이 영화를 리뷰하면서

특히 2022년, 현재에 살고 있는

우리가 이 영화를 꼭 봐야 하는 이유까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구멍이 없는 완벽한 캐스팅

위에 언급했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제니퍼 로렌스,

메릴 스트립, 케이트 블란쳇, 조나 힐,

 

요즘 가장 핫한 티모시 살라메 그리고

아리아나 그란데(?) 까지 나옵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본업이 배우가 아니니까 봐주기로 합시다.

 

이 작품은 다소 황당할 수 있는 전개와 대사들로

폐부를 찌르는 웃음을 제공하는 블랙 코미디입니다.

 

디테일한 연기와 타이밍

즉 본능적인 코미디 연기 감각이

요구되는 작품이겠죠.

 

뭐든지 다 잘하는 디카프리오부터,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에서 미친X 연기를

어마어마하게 소화했던 제니퍼 로렌스,

 

이견이 필요없는 명배우 메릴 스트립

<울프오브월스트릿> <머니볼> 등에서

존재감을 뽐냈던 조나 힐...

 

최근 <듄> 에서 꽃미모로 IMAX관을 빛냈던 티모시 살라메까지

그 외 모든 조연들이 기막힌 코미디 연기를 보여줍니다.

 

넷플릭스 구독료 내는 보람을 이럴 때 느끼는 거 아닐까요.

 

 

2. 현실을 담은 블랙 코미디

이 영화는 한 대학교의 연구실에서,

천체 관측 중 엄청난 크기의 혜성이

지구로 향하는 것을 보게 되면서 시작합니다.

 

랜들 교수 (디카프리오 분) 와

대학원생인 케이트 (제니퍼 로렌스) 는

상황의 심각성을 느끼고 NASA에 연락하게 되구요.

 

사상 초유의 혜성 침공 사태에

백악관에 가서 대통령을 만나게 된 그들은

 

인류 멸망의 가능성보다

더러운 정치 스캔들에 관심을 두는

 

정부 사람들의 대응에

황당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후 벌어지는 당황스러운 전개들은,

SNS와 노이즈 속에 살아가며

판단력을 잃고 자극에 몰두하는

 

이 시대의 사람들의 모습을

코믹하고 우스꽝스럽게 그립니다.

영화지만 다큐 같은 느낌이랄까요.

 

3. 아담 맥케이 감독의 뼈를 때리는 소셜 유머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을 소재로 한 화제작 <빅쇼트>

미국의 괴짜 정치인 딕 체니의 이야기를 다룬 <바이스> 까지,

 

아담 맥케이 감독은 독특하고 명민한 시선으로

사회에서 벌어지는 일들의 이면을 파악하고

뒤틀어서 허탈한 웃음을 짓게 하는 데

천재였습니다.

 

그의 그런 재능은 <돈룩업> 에서

날개를 달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인터넷 좀 해본' 사람들,

'스마트폰 하루에 잘 때 빼고 쥐고 있는' 우리 같은 사람들은

깔깔깔 웃다가 거울 속에 비친

바보같은 자신의 모습에 이내

섬뜩해질 지도 모릅니다.

 

*한줄요약

이 사회를 살아가는 한 덩어리의 바보들에 대한 웃음과 호소

 

*오피니언

미국에선 별로 평가가 안 좋다던데 왜 그런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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