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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찐후기 (feat. 관련주)

by Warm Wishes 2022.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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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오징어 게임, D.P., 고요의 바다 등 수많은 신작들이

넷플릭스 최상위권 순위를 점하며 K-컨텐츠의 선전을 세계의 증명했었죠.

 

1월 28일, 넷플릭스의 또 다른 오리지널 작품인

'지금 우리 학교는'이 공개되었습니다.

 

달달한(?) 제목과는 달리 매운 맛 좀비물인 이 작품에 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즐거운 감상 후 투자 포인트를 짚어보는 것이 또 자본주의 시민의 자세겠죠?)

 

 

출처 : 넷플릭스

1. 또 좀비? 하지만 조금 다른 소재

킹덤, 부산행, 반도, 살아있다 등

흥행성과 작품성을 고루 잡은 좀비 영화들이 연달아 개봉하면서

한국 관객들에게 좀비 영화는 '실패하기 힘든' 장르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좀비 아포칼립스 장르는 기본적으로 비슷할 수 밖에 없습니다.

쫓고, 도망치고, 쫓긴다. 이거죠.

그래서 좀비 영화에서는 그 한끗 차이가 중요합니다.

 

<지금 우리 학교는> 에서는 '학교' 라는 장소와 학생들의 이야기로

그 차별성을 가지고 왔습니다.

 

누구나 거쳐온 학교라는 장소를 창의적으로 활용한 장면들은

이 영화가 탄생하게 된 아이디어를 짐작케 합니다.

 

하지만 단편적인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장면들에 대한

감탄은 그리 길지 않고,

 

다소 클리셰적인 연출과 점점 말초적인 재미만을 추구하는

전개는 관객들에게 피로감을 줍니다.

12부작이라는 길이 또한 적절치 않고 길다는 생각이 듭니다.

 

 

출처 : 스포츠동아

2. 실력 있는 신예 배우들의 집합

영화 <벌새> 로 존재감을 드러낸 박지후 배우와,

<슬기로운 의사생활> 의 윤복이 역할을 맡았던 조이현,

그리고 K-넷플릭스 최고 화제작 <오징어 게임> 에서 활약했던 이유미 배우까지.

반갑고 신뢰 가는 얼굴들이 이 좀비 시리즈의 윤활유 역할을 해 줍니다.

해 주지만,

이상하게 덜커덕거리는 플롯 때문인지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연기가 있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조연들의 연기가 간신히 이 작품을 떠받치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3. 좀비/고어 팬들을 만족시켜줄만한 빠꾸 없는 수위

사실 넷플릭스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한국 제작 영화들의

수위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는 데 공감하는 관객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한국 관객들의 발길이 영화의 중요한 성패를 가르기 때문일텐데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들은 어차피 전 세계로 가기 때문에 빠꾸 없이 갑니다.

 

좀비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 부분에 있어서는

사이다같은 느낌을 받으실수도 있고,

불편함과 역함을 느끼시는 분도 있을 겁니다.

 

4. 관련주

사실 최근 나스닥/코스피/코스닥이 전부 수직 낙하중이라 

변동성이 많은 컨텐츠 관련주를 팔로우 하는 것이

조금 리스크가 있긴 합니다만.

알아둬서 나쁠 건 없으니까요.

 

지금 우리 학교는의 관련주는 기존 지옥/D.P. 의 수혜주이기도 했던

'제이콘텐트리' 입니다.

이 작품이 공개되고 역시 주가에 바로 반영이 되었네요.

 

지금 우리 학교는의 제작사인 JTBC스튜디오, 필름몬스터가 있는데요.

제이콘텐트리는 JTBC스튜디오 지분 53.78%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필름몬스터는 아예 자회사로 편입시켜서 지분률 100% 입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현재 '지금 우리 학교는' 은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 1위입니다.

'오픈빨' 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국민연금도 제이콘텐트리 지분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습니다.)

 

*한줄요약

학교에서 벌어지는 화끈하고 말초적인 좀비 액션 영화

 

*오피니언

이제 좀비는 그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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