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발 충격이 시작된 2020년 초,
코스피 지수는 1439.43까지 주저앉습니다.
그리고 올해 2~3분기까지 수많은 주식부자들이 탄생하는
유동성의 나날들이 이어져왔죠.
최근 나스닥과 코스피가 조정을 받는 국면이기는 하지만,
두고봐야 합니다.
어차피 거시경제는 워렌 버핏도 예상할 수 없다는 게 학계의 정설이니까요.
테이퍼링은 무슨 뜻일까요?
테이퍼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양적 완화의 개념을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금리를 인하해도 사람들이 소비를 하지 않고
경기가 침체되어 있을 경우,
중앙은행이 국/공채, 회사채 등을 사들여
시중에 돈을 무지막지하게 공급하는 것이 양적완화이죠.
한 마디로 돈을 푸는거에요. 회사들은 사람들에게 보너스도 지급하고,
지방의 기관들은 각종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겠죠.
소비도 늘어나구요.
하지만 가장 본질적인 것은,
시중에 돈이 많아지면 그 돈의 가치는 하락한다는 것입니다.
비트코인은 화폐의 총량이 정해져 있어서
그 희소가치가 금처럼 인정됩니다.
하지만 달러의 가치는? Fed의 정책에 따라 이랬다 저랬다 하죠.
테이퍼링은 '점점 가늘어지다', '끝이 뾰족해지다' 라는 뜻으로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 완화 규모를 점차 축소하는 것을 뜻합니다.
주식시장이 이토록 활활 타오를 수 있었던 것은,
기축통화국인 미국이 양적완화를 통해
시중의 통화공급을 계속해서 늘렸기 때문입니다.
테이퍼링을 할 경우, 유통되는 화폐의 양이 줄어들게 되고
(화폐 수량이 낮아지면, 그 가치가 올라가게 되고)
사람들은 당장 쓸 돈을 마련하기 위해
주식을 매도하고 투자금의 비중을 줄이게 됩니다.
자연스레 지수의 하락과도 연결되겠죠.
Fed의 의장인 파월이 대중에게 얼굴만 들이밀어도 나스닥 전체가 긴장하는 이유입니다.
파월은 어제인 12월 1일,
인플레이션이 매우 심각하며 테이퍼링에 속도를 더 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심각해지면,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게 되고
극단적인 경우 화폐에 대한 신뢰 자체가 없어지는 지경에 이릅니다.
(다행히 몇 번의 역사적 실패를 겪어온 인간은 이제 제법 잘 컨트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이미 테이퍼링에 대한 면역이 생긴 듯,
제법 잘 방어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테이퍼링 -> 주가 폭락 은 꽤나 일리 있는 상관관계처럼 보이지만
결국 시장은 사람들의 마음이 결정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죠.
*간단요약
1)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시중에 돈을 푸는 '양적완화'
2) 돈이 너무 많아져서 인플레이션 (화폐의 가치가 지나치게 떨어짐) 이 오면,
테이퍼링을 통해 양적완화 규모를 줄인다.
3) 테이퍼링이 진행되면 시중의 돈이 줄어들게 되고 주식시장의 자금 또한 빠져나가게 된다.
*오피니언
모든 것은 결과론인지라, 이 새로운 세상에서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투자할거면, 기축통화국인 미국에 투자하는게 안전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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